'천정부지 인플레' 시달리는 아르헨, 기준금리 100% 현실되나
김선정 통신원=아르헨티나 정부는 살인적인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야채 등의 식품을 현지 최대 도매 시장인 중앙시장을 통해서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했다. 야채는 지난 4월 한 달간 평균 20.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가장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부문이다. 이와 관련된 경제 조치들은 15일 세르히오 마사 장관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023.5.15지난 4월 월간 물가상승률이 당국이나 전문가들이 예측하지 못한, 충격적으로 높은 수치로 발표되는 등 물가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 장관과 고위 각료들은 최근 물가 억제를 위해 마라톤 회의를 가졌고, 그 결과를 오는 1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론들이 전했다.첫 번째는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현재 91%인 기준금리를 6%포인트 정도 더 올려 97%로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크롤링 페그제를 공식 달러 환율에 적용해 점진적으로 페소화의 평가절하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롤링 페그제는 외환당국이 환율을 고정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수시로 일정수준 내에서 점진적으로 환율을 변동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세 번째는 아르헨티나 최대 규모의 청과물 시장인 중앙시장에 야채 등 식품을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 외환보유고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마사 경제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브릭스 신개발 은행에서 브라질 수입산 보증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정부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아르헨, 4월 물가상승 8.4% 고공행진…올해 年150% 상승 전망도 | 연합뉴스(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고삐 풀린 아르헨티나 물가가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회에서 고립된 청년 54만명…'삶에 매우 불만족' 응답률 3배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권지현 기자=타인과의 의미 있는 교류 없이 사실상 사회에서 '고립'된 청년이 100명 중 5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고 호재는 일자리'…산단 등 직주근접 지역 부동산 훈풍기준금리 안정세와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힘입어 집값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직주근접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플레 압력 우려에 놀란 뉴욕증시 하락 마감뉴욕증시가 주말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9포인트, 0.03% 하락한 33,300.6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선관위, '사무총장·사무차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 특별감사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무총장·사무차장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국무부 2인자 '한반도통' 셔먼 사임…'韓·日과 유대에 기여'(종합)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김경희 특파원=미국 정부의 한반도 전문가이자 국무부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이 사임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