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지 않는다'는 말이 여전히 고통스러운 그 남자 파이팅챈스 평화박물관 원곡 변상철 기자
"여기 주유소 기름 값이 인천에서 가장 싸거든. 여기서 기름을 가득 넣고 연안부두로 가서 선적주차장에 차 대기시켜 놓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어. 저 분식집이 배 출발하기 전에 화물기사들끼리 떡볶이랑 순대 시켜서 막 먹고 있던 곳이야."
이곳을 함께 둘러본 아내 김형숙씨와 큰 딸 역시 세월호 참사 직전 남편의 흔적을 함께 둘러보면서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 9년 전 늘 화물차를 몰고 다녔을 인천의 길과 장소를 처음 둘러보는 동안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남편만이 기억하고 있던 그날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여기가 세월호 타기 전에 승선하려고 선적차량을 대기시켜 놓는 주차장이었어. 그날 안개가 가득해서 출항 못할 줄 알았는데 결국 출발을 해서는... 안개가 너무 심해서 평소 인천대교까지 30분이면 나가던 거리를 1시간이 넘게 걸려 나갔으니..." 연안부두에서 차로 40여분 떨어진 북콘서트 장소에 도착한 일행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바람길카페'의 주인이자 '길 위의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한 박기완 목사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잠시 담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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