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의 '온에어' 275] 시철우 YTN 촬영기자
한 할머니가 매일 차로 손자의 학원 등·하원을 시켜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손자를 태우고 집에 가던 도중, 차에 가속이 붙어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손자는 사망했고 할머니는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강릉에서 일어난 급발진 의심 사고 이야기다.
지난 9일 에서는 '급발진, 액셀 vs. 브레이크' 편이 방송되었다. 강릉 티볼리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이날 방송은 급발진 의심 사례와 함께 자동차 전문가들을 만나 급발진의 원인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제작 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14일 해당 회차를 제작한 시철우 촬영기자와 전화로 인터뷰했다."매번 방송하면 아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이번엔 아쉽다는 느낌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왜냐면 급발진 문제 다루기로 하고 취재를 시작했을 때 '우리가 급발진 문제를 해결하거나 원인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으로 접근한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취재를 계속할수록 한계를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이번에 많은 분을 만나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도 무언가 계속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말씀드리기가 대단히 어려운 게 지금까지 밝혀진 급발진의 원인은 대부분이 운전자의 페달 조작 실수로 알려졌거든요. 어떤 상황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그 건건마다 다양하게 남아 있는 증거를 바탕으로 판단을 해볼 일이지 이걸 일반적으로 하나의 문제로 묶어서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그런 가능성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고령 운전자이기 때문에 오조작을 통해서 급발진이 일어났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는 사고와 관계된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왕복 2차로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좁은 도로이기도 하고요. 길 양쪽으로 세차장과 화원 그리고 카센터 등이 밀집되어 있고 그 길에 접근하기 전까지 교차로가 2개가 더 있어서 과속할 일이 거의 없어요. 평균 시속 한 30~50 정도로 운행하는 도로라고 해요.
그럼에도 급발진 의심 교통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누군가에게 커다란 고통이 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특정해 급발진의 원흉으로 몰고 가는 것은 미래지향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국과수도 이번에 처음으로 감정 과정을 공개했잖아요. 국과수도 자신들의 감정 과정이 알려진 것보다 더 과학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줬고요. 제조사 측과 만나면서 우리에게 설명할 시간을 마련한 만큼 제조사 측도 안전을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고려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안전하다는 믿음이 소비자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의혹 제기나 비과학적인 억측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런 억측이 사라지려면, 국과수와 제조사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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