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입주 시작한 새 아파트 10곳 중 3곳 ‘빈집’... 그 이유는?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달 대비 5.1%p 하락한 66.6%로 집계됐다.입주율 하락 폭은 지방이 더 컸다. 5대 광역시는 71.9%에서 65.8%로 6.1%p 하락했다. 기타지역 역시 69.3%에서 63.9%로 5.4%p 떨어졌다.다만 기존 주택매각 지연과 잔금대출 미확보로 인한 미입주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세입자 미확보로 인한 미입주는 전월보다 17.6%p나 늘었다.
주산연은 “전매제한 기간 완화, 규제지역 해제, 청약시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으로 주택거래가 용이해졌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비용부담 증가로 세입자 확보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선 무주택자 대출지원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7p 오른 72.1로 전망됐다. 특히 광주, 강원, 세종, 대전, 경남 등 5개 시도에서 입주 전망이 크게 개선돼 80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산연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적극적인 규제 완화, 경기 회복 기대,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대책 발표 등으로 입주율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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