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고 싶소' 경매장 탈출 50개월 암소…11일 만에 발견
김동민 기자="집 떠나 낯선 곳으로 이동하면 소도 자신이 팔려 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도착 후 트럭 운송기사가 평소처럼 소 입에 연결된 고삐 해제 작업을 진행했다.축협 관계자 2명이 주차장 입구에서 소를 붙잡으려고 했으나 빠른 속도로 움직여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경남 합천축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소가 달아나자 축협 관계자는 즉각 119 소방에 연락했고, 경찰과 인근에 있는 군부대까지 동원돼 수색에 나섰다.이 소는 경매장에서 3㎞ 떨어진 자신의 축사 방향 한 도롯가 옆 연못에서 발견됐다.특히 소는 다시 경매장으로 향하지 않고 자신이 살던 축사로 돌아갔다.합천 축협에서는 7∼8년 전에도 소 한 마리가 경매장을 빠져나갔다가 탈출 직후 붙잡힌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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