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 아니면 상처 주는 윤 대통령의 말, 국민 아닌 국힘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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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아니면 상처 주는 윤 대통령의 말, 국민 아닌 국힘의 대통령' 신동호 문재인 대통령의_말 윤석열 취임1년 박소희 기자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정치인은 말을 남긴다. 기원전 아테네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역설한 페리클레스가, 게티즈버그의 에이브러험 링컨이, '피와 땀과 눈물'의 윈스턴 처칠이 여전히 기억되는 힘은 여기에 있다. 정치인의 좋은 말은 동시대인들을 하나로 품고 상처를 보듬는다. 반면 나쁜 말은 사람들을 찢고, 서로 미워하게 만든다. 그만큼 정치인의 말은 힘이 세다. 정치권력의 최정점에 서 있는 대통령의 말은 더욱 강력하다.

"대통령의 생각과 말을 쫓아가는 하루다. 오전에는 대통령이 참여하는 회의에 배석해서 대통령이 어떤 사안에 어떤 생각을 갖는지 확인한다. 나중에 계산해보니까 하루에 거의 두 개꼴로 글을 썼더라. 예전에 비해 메시지가 늘어났다. 중요한 연설문뿐 아니라 축전, 축사 요청도 굉장히 많았다. 제가 공부해 보니까 이건 6.25 전쟁 이후 자유당 정권에서 한참 했던 얘기다. 실제로 '미국과 어느 나라도 못 하는 일을 대한민국이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야말로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이라는 연설도 있고, 이 논리가 베트남 파병 때도 이어졌다. 이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 같다. 오죽하면 이승만 기념관을 짓겠다고 하지 않나. 자부심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게 지금까지 이렇게 나쁜 방식으로 정치투쟁에 활용된다? 철저히 반대한다.""그러면 안 된다. 미국과는 동맹으로서 친하게 지내야 하고, 중국과도 친하게 지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렸는데 미국한테만 기댈 게 아니라 욕먹더라도 푸틴도, 시진핑도 만나면서 4대 강국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잡아야 한다.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대통령인 거다. 진짜 어처구니가 없죠. 참아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뜨겁고 열정적이다. 또 위대하고 거대한 일에 본인이 참가하는 데에 굉장히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권력으로부터 개인적 상처도 받는다. 대통령의 언어는 국민을 향하는 언어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 혹은 특정 언론을 향해 욕했을지 모르지만, 많은 개인이 상처를 입었을 텐데, 본인한테 비수로 돌아올 거다."- 전·현직 대통령의 상반된 장면은 또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평산책방'을 열었다. 반면 윤 대통령은 정보공개청구 결과, 2022년 5월 출범 이후 올 3월까지 단 한 권의 책도 구입하지 않았다.

그 시각을 전체로 넓혀서 두루두루 살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나는 한 놈만 패서 국민통합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피곤하고, 힘들고, 지루하고, 성과가 더디더라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삶을 들여다보는 국가지도자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대학에 입학해서 읽은 철학책 중 하나가 '법이 먼저인가 죄가 먼저인가'로 시작했다. 보통 죄가 먼저라고들 여긴다. 그런데 그 책의 논지는 '법이 생김으로써 죄를 규정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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