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7월', K리그 팬들의 이유 있는 우려

대한민국 뉴스 뉴스

'지옥의 7월', K리그 팬들의 이유 있는 우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2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6%
  • Publisher: 51%

'지옥의 7월', K리그 팬들의 이유 있는 우려 K리그 프로축구일정 토트넘내한 카타르월드컵 이준목 기자

4년 전인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례없는 부상대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진수, 김민재, 염기훈, 이근호 등 월드컵 승선이 유력하던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낙마했다. 이들 대부분이 월드컵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적인 전력으로 꼽히던 선수들이었다. 신태용호는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플랜A를 완전히 새롭게 짜야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시 부상 리스트는 해외파보다는 국내파 K리거들의 빈도가 훨씬 높았다. 여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당시 국가대표급 K리거들의 스케줄을 살펴보면 납득이 간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를 맞이하며 K리그는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소속팀 일정이 시작되면서 선수들은 예년보다 좀더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했고, 곧바로 주중-주말을 잇는 강행군에 곧바로 돌입했다. ACL에 참가하는 상위팀 선수들의 경우 경기일정이 더 빡빡했다.

또한 동아시안컵은 이미 라이벌 일본과 중국 등이 젊은 선수들 위주의 2군을 꾸릴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국도 국내파 정예 1진을 내보내느냐 23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을 내보내느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서 역시 차출을 둘러싼 잡음이 불가피하다. 특히 K리그 팬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순수하게 K리그 구단과 팬들의 시점에서 봤을 때 올해 7월 정도면 이미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며 각 팀들의 순위싸움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날 시점이다. 만일 이 시기에 소속팀 일정과 상관없는 A매치와 이벤트 경기까지 불려다녀야하는 주축 선수중 만일 부상자라도 나오게 된다면, 프로구단들은 난감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K리그 팬들은 터무니없는 일정을 기획한 프로축구연맹을 성토하면서도 부상과 혹사의 위험에 노출된 K리거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선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대표팀 일정이나 스페셜 이벤트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도 프로선수는 결국 소속팀의 중요한 자산이다. 월드컵 시즌과 겹치는 4년마다 무리한 리그 일정과 선수보호에 대한 문제가 반복해서 제기되고 있는 데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축구 행정은 퇴보한 것이다. 팬들의 이유있는 문제제기를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유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K리그 자존심 살린 전북, 요코하마 1-0 격파…ACL H조 1위 도약 | 연합뉴스K리그 자존심 살린 전북, 요코하마 1-0 격파…ACL H조 1위 도약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동남아시아에 무너진 프로축구 K리그 팀들의 자존심을 전북 현대가 지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영세 사업장' 최저임금 미지급···신고는 1048건, 적발은 16건[단독]'영세 사업장' 최저임금 미지급···신고는 1048건, 적발은 16건최저임금 인상률이 꺾인 이후 시기에도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최저임금 미지급이 빈발했다. 반면 노동당국이 근로감독으로 법 위반을 적발한 건수는 20건도 채 되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언련, ‘채널A사건 한동훈 불기소’ 항고…‘포렌식 왜 못했나’민언련, ‘채널A사건 한동훈 불기소’ 항고…‘포렌식 왜 못했나’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에이(A) 기자의 ‘취재원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처분에 불복해 항고하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한 후보자를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덕수·박보균이 참석한 '생일 파티'의 어마무시한 정체한덕수·박보균이 참석한 '생일 파티'의 어마무시한 정체한덕수·박보균 후보자가 일왕 생일 파티에 참석한 것은 12월 5일이고 아베가 야스쿠니에 참배한 것은 26일이다. 아베가 국제적 반발이 예상되는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할 수 있었던 것은 12월 5일 이전에 이미 일본 내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8 08: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