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의혹에 입 연 윤석열 '집사람 술 마시는 것 싫어한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로 불거진 부인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아내 X파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씨가 ‘쥴리’라는 이름의 유흥업소 접객원 출신이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인가”라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이 자신의 각종 의혹을 다룬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윤석열 X파일’로 불거진 부인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7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집사람은 새벽 2시~3시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만큼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윤 전 총장은 “ 고교 교사와 대학 초빙·겸임교수도 했고, 석사 학위도 2개나 받았다”며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도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을 했다는 얘기는 상식적으로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날 오전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김씨의 국민대 박사 논문을 지목하고 “한마디로 하면 허접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씨의 논문은 네이버 블로그나 기사 등을 표절한 부분이 많고, 문장, 맞춤법, 영어를 잘못 쓴 부분 등 기초적인 내용조차 채워지지 않았다는 게 주장이다.아울러 김씨가 콘텐츠진흥원에서 9000만원을 지원받아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것을 언급하며 “남이 만들어놓은 특허, 정부 지원을 받아서 만들어놓은 앱, 사업계획서를 단순히 형태만 바꿔서 박사 논문을 만들었다”라며 “박사 논문의 주요한 내용이 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내용을 그대로 따다가 복사해서 붙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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