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1시 화성 실시간으로 본다'…ESA 첫 유튜브 생중계
마스 익스프레스가 2016년 촬영한 화성 모습유럽우주기구는 1일 화성 궤도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의 2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일 오후 6시부터 이 탐사선에 탑재된 시각 모니터링 카메라가 촬영한 화성 모습을 1시간 동안 50초마다 실시간 중계한다고 밝혔다.
ESA는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동안에도 화성 궤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지구에 도달해 화면에 표시되기까지 약 18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파가 화성 궤도에서 지구까지 오는 데 걸리는 17분과 전선과 서버를 통해 처리되는 데 걸리는 1분을 합한 시간이다. 우주에서 촬영한 라이브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던 경우는 아폴로 임무 때 지구 모습이나 달 표면을 걷는 우주비행사 모습,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달에 충돌 실험을 한 '쌍소행성 궤도조정 실험'과 달크레이터관측위성 임무 등 극히 일부뿐이다.이번에 화성 모습을 촬영하는 '시각 모니터링 카메라'는 일명 '화성 웹캠'으로 불리는 장비로 애초 주 임무는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됐던 비글 2호 착륙선이 분리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었고 이 임무 완수 후 전원이 꺼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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