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군용 드론에 中 공격 방지기능 숨겨져'
윤고은 특파원=중국산 군용 무인기에 적들이 이를 중국 공격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중국 국경을 인식하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중국군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모든 중국산 전투·정찰 드론은 중국 국경을 둘러싼 '전자 지오펜스'를 인식하도록 설계·제작됐다고 밝혔다. 지오펜스는 지리상 가상의 경계를 뜻한다.이어 해당 기능은 드론 내 부품에 내장돼 있으며, 중국 업자들이 드론 사용 설명서에서 이를 밝혔다고 덧붙였다.그는 중국산 드론의 이 같은 숨겨진 제한 기능과 수준 낮은 성능 탓에 일부 고객들이 바이카르 테크의 '바이락타르 TB2' 같은 튀르키예산 군용 드론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 미국 CNN은 바이락타르 TB2 등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에서 수입한 군용 드론이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드론 전문가인 페인 그린우드는 지난 2월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 폴리시'에 기고한 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형 드론의 절대 다수가 DJI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값싸고 효율적인 소형 드론을 자폭용 무기와 정찰 임무, 선전 도구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역사상 첫 드론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에는 DJI가 새로 수출하는 제품에 지오펜스 기능을 추가해 누가 이를 조종하든지 상관없이 해당 제품이 우크라이나 상공 위를 비행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고 SCMP는 전했다.그는 베이징 중심부를 에워싼 베이징 제5순환도로 상공은 어떤 민간 드론도 날지 못한다면서 중국 드론 개발사들이 지오펜스 기능을 드론에 심는 것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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