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집단감염의 중심 '사랑제일교회'…예배 강행 이유는 결국 '돈'? SBS뉴스
현재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10구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주민은 이미 이곳을 떠났지만,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가 이주하지 않아 철거 및 착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은 82억 수준인데, 교회 측이 교인 감소와 재정 손실 명목, 그리고 현재보다 6배가 큰 규모의 새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 등으로 563억 원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터무니없는 요구에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결국 지난 5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명도 소송을 냈습니다. 명도 소송은 부동산에 권리를 보유한 자가 부동산을 점유한 자를 상대로 점유를 해제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말합니다. 교회 측은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조합이 지난 6월 2차례 교회 건물 철거에 나서자 강력하게 반발하며 철거를 막아냈습니다. 1심 법원인 서울북부지법에도 강제집행 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교회 측은 이에 굴하지 않고 건물 곳곳에 철조망을 둘러치고 적은 인력으로도 강제집행 인력을 막을 수 있게 입구를 단일화시켰습니다. 더불어 지난 6월 3일부터 '방역수칙 준수 권고'를 받은 상태였지만, 꾸준하게 예배를 진행하고 신도들을 교회 건물에 합숙시키며 순순히 철거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항소심에서도 기각됐던 철거 집행정지 신청을 최근 3번째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오늘 오전에는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에게 "사랑제일교회 성도들은 죽음으로 교회를 지킬 것"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오늘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누적 623명에 달하는 가운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치적인 건 다 핑계고 재개발 보상비가 목적이었나", "돈 때문에 이 사달이 난 거라고 생각하니 진짜 허망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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