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과거를 잊고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납득하지 못하는 쪽에서는 '미래의 장애물처럼 치부되는 과거가 제대로 인정된 적 있는지'를 따져 묻는다. 일제강점기 역사에 관한 이야기다. 피해자가 통 크게 용서하는 게 건설적 미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제대로 된 과거사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
누군가는 '과거를 잊고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납득하지 못하는 쪽에서는 '미래의 장애물처럼 치부되는 과거가 제대로 인정된 적 있는지'를 따져 묻는다. 일제강점기 역사에 관한 이야기다. 피해자가 통 크게 용서하는 게 건설적 미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제대로 된 과거사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올바른 미래 방향 설정이 가능하다는 측의 대립은 끝나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 정작 상대편에선 '과거를 묻지 마세요'로 일관하는데 말이다.하지만 옆 나라 일본이 제국주의 정책을 취하면서 인접한 조선을 강제로 식민지화한 것과 수탈을 자행하고 전쟁에 동원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본은 이를 억지로 합리화하려고 온갖 이유와 핑계를 갖다 붙인다. 조선은 망할 수밖에 없는 나라였기에 서민들은 얼른 망하라며 저주를 했다거나, 일본 군경이 치안을 안정시켰는데 독립군이라 자처하는 무장 폭도들 때문에 민중은 고달팠다는 등의 주장이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 본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유일한 조선인일 만큼, 친일 부역자 중에도 최정점에 있던 존재다.그런 부역자의 지휘 아래 상애회는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 벌어지던 나치독일의 홀로코스트 당시 강제수용소에서 실행을 담당하던 유대인 경찰이나 악질 간수 '카포'와 별반 다를 게 없는 행태를 자행했다. 더욱 끔찍한 건 일본제국 패망 이후에도 응징은 고사하고, 재일조선인민단 간부로 군림하며 잘 먹고, 잘 살았다는 것이다. 재일조선인 사회에서 조총련과 대립하며 대한민국 편에 선 민단의 초창기 수뇌부에 박춘금 같은 모리배가 득세했으니 재일동포 사회에서 '민단'의 인식이 어땠을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다.만리타향에서 고단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조선인 여공들은 빈궁한 고향에 약간씩 돈을 부치곤 했다. 물론 자신은 잘 있으니 안심하라는 편지도 동봉했다. 하지만 10대 초반에 공장으로 온 이들은 대개 글을 쓸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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