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과거 논란이 됐던 국제대회 역사를 살폈다.
1993년 8월 6일 대전 엑스포 개막식. 한국일보 자료사진
폭우와 부실 운영에도 엑스포는 행사 기간 전 국민의 약 3분의 1인 1,400만 명이 다녀가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바탕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 유치의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마라톤 경기에 따른 교통통제 해제 시간을 잘못 정해 인근 지역에는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당시 참가자들은 경기장과 숙소 간 셔틀버스 운행이 부실하고, 식당 등 편의시설 이용에도 불편이 컸다고 토로했다. 한 외신기자는 당시 본보 인터뷰에서 "OECD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라곤 믿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흥행 실패로 텅 빈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공무원과 초등학생 수백 명이 동원됐다는 주장도 나왔다.'동네 운동회' 된 인천아시안게임 2014년 9월 19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은 '동네 운동회'라는 오명을 썼다. 개막 후 이틀 만에 대회 상징인 성화가 장치 오작동으로 약 12분간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배드민턴 경기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또 다른 경기장에서는 발권기가 고장 나 입장권 판매가 지연됐다.시설과 위생도 열악했다. 주 경기장 화장실 배관에서는 소변이 밖으로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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