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만에 유럽에서 일어난 대규모 전쟁으로 러시아의 군사강국 가면이 벗겨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뉴스유럽의 공장은 러시아 가스 대신 미국 가스로 돌아가고 있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올해 1월호에서 우크라이나전쟁으로"러시아는 이익이 고갈된데 반해 미국은 상당한 전쟁 이익을 축적했다"고 평가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스티븐 워트하임 퀸시 연구소 부국장조차"바이든이 러시아에 능숙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미국은 이 전쟁에서 피한방울 흘리지 않았다.미국의 초기 전쟁목표는 러시아의 정권교체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3월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밝힌 바다.
침공 불과 이틀 전인 2월 22일 바이든 대통령은"러시아를 제재하겠지만 결코 공격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미국의 신뢰 손상, 미국 의도의 곡해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미국은 전통적으로 유럽의 평화 유지를 정책 목표로 삼아왔었다.포린어페어스는"우크라이나 전쟁은, 정확히는 미국의 억지력 실패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지난 수 십년간 유럽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정책 결정의 명백한 실패"라고 규정했다.미국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라는 말은 국제 질서를 지켜온 경찰국가 미국의 레퍼토리다."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월호는"미국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는 경우에만 정당한 이유를 옹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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