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죽어가는 걸 기사로 써줘요' 셀럽 간호사의 독특한 죽음 | 중앙일보

대한민국 뉴스 뉴스

'저 죽어가는 걸 기사로 써줘요' 셀럽 간호사의 독특한 죽음 | 중앙일보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2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3%

그의 이름을 구글링하면 직업이 '죽음 교사'로 나옵니다.\r셀럽 간호사 죽음 와이즈버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스티브 잡스도, 진시황도 피하지 못한 것. 죽음입니다. 100년도 살기 힘든 데 24시간을 아등바등하며 사는 것이 인간이죠. 무라카미 하루키는 『노르웨이의 숲』에 적었습니다. “죽음은 삶의 반대편이 아닌, 그 일부로서 존재한다”고. 미국 뉴욕시에 살았던 샷치 와이즈버거라는 분은 무라카미를 읽은 적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생각은 똑같았습니다. 그가 지난 10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한 일. 지인인 뉴욕타임스 기자에게 전화를 걸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죽는대요. 그 과정을 기사로 남겨주세요.”

NYT에 따르면 그는 결국 진통제를 맞으며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패션지 보그도 그의 죽음의 과정을 화보 기사로 남기기로 했는데, 마지막 순간엔 고통이 극심했던 관계로 촬영까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NYT 기자에 와이즈버거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죽는 과정이 고통스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런데 나는 지금이 내 삶의 최고의 시간인 것 같아요. 매 순간이 소중합니다.” 죽음을 차분히 맞이하는 과정엔 자신의 장례식을 일종의 잔치로 꾸미는 일도 포함했습니다. 영어로 장례식은 ‘funeral’이죠. 와이즈버거는 이 단어에서 ‘즐거움’을 뜻하는 ‘fun’을 대문자로 표기했습니다. 이렇게요. “FUN-eral.” 그리고 자신의 관에 여러 그림을 그려달라고 친구들에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NYT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관은 종이 상자를 재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친환경 관인 셈이네요.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양금덕 할머니 서훈, 내년에 하자”…외교부의 전례 없는 ‘이견’“양금덕 할머니 서훈, 내년에 하자”…외교부의 전례 없는 ‘이견’관계부처가 서훈에 이견을 낸 것은 국정관리시스템이 전산화 한 뒤 처음입니다. 🔽서훈 보류 의견 낸 이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용진 '없는 걸 어떻게 증명하나…불가능한 요구, 소통 아니다'정용진 '없는 걸 어떻게 증명하나…불가능한 요구, 소통 아니다'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SSG랜더스 단장 교체 과정에 불거진 '비선 실세 개입' 의혹에 대해 '없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나'며 SNS를 통해 반박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현희 '새해 업무보고도 배제…'서면보고 대체' 공문받았다' | 중앙일보전현희 '새해 업무보고도 배제…'서면보고 대체' 공문받았다' | 중앙일보국무회의에서도 여전히 배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전현희 권익위 업무보고 서면보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양향자 '민주당에 복당 뜻 없는데…내가 왜 복당심사 오르나' | 중앙일보양향자 '민주당에 복당 뜻 없는데…내가 왜 복당심사 오르나' | 중앙일보'고의였다면, 그 비겁함과 무례함을 반성하기 바란다'\r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테일러는 아니었다...메시와 음바페 우승 걸린 결승전 주심 누구 | 중앙일보테일러는 아니었다...메시와 음바페 우승 걸린 결승전 주심 누구 | 중앙일보그는 이번 대회 총 5장의 옐로카드를 꺼냈으며 레드카드나 페널티킥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r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주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3 17:5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