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부스 운영자의 분노 '아침마다 사람 실려나가' 새만금_잼버리 새만금 잼버리_파 김동규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으로 파행돼 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8일 태풍 '카눈' 북상을 계기로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장을 떠나 서울, 경기, 충남 등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했다.8일,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새만금 잼버리' 참가부스를 운영한 하서씨를 인터뷰했다. 아래는 하서씨와의 일문일답."저는 '새만금 잼버리'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 7월 31일부터 참가부스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은 기업들이 홍보부스를 차려뒀던 '델타구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현장이 엉망이었습니다. 우선 녹지 조성이 되다 말았습니다. 녹지가 조성되지 않은 곳들이 최근 있었던 장마 때문에 온통 진흙투성이였습니다. 먼지는 먼지대로 날렸고, 처음부터 좋지 못한 인상을 받았습니다.""행사가 시작된 첫날부터 환자가 나왔습니다.
식수에 대한 준비도 미흡했습니다. 음수대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참가자들이 손 등을 씻는 용도로 마련된 수돗물을 생수통에 받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아니면 당장 생수를 구할 곳이 편의점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매일 돌얼음을 20팩씩 사서 나눴습니다. 다른 부스들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근처 동네 마트, 편의점 얼음이 죄다 팔렸습니다. 운영위가 아닌 부스 운영자들이 사비로 얼음을 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라도 안 했으면 정말 더 큰일이 났을 것 같습니다.""운영위 측 대책은 금요일이 돼서야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온열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음에도 와닿는 모션이 없었습니다. 금요일부터 관광버스를 영내 구석구석에 배치해 차량 에어컨을 틀어 놓는 정도의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된 후에야 부랴부랴 그늘이 될 수 있는 텐트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전기 관련 문제도 있었습니다. 부스를 준비할 때 운영위 측이 부스당 40kw의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건 공연을 해도 될 정도로 많은 양입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의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현장에서 전기를 사용해 보니까 전기가 이틀 동안 계속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작업자들이 와서 계속 작업했습니다. 근데 이때 한 작업자분이 저희에게 '전기를 몇 kw 신청했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희가 그런 말 들은 적 없다고 하자, 당황해 하셨습니다. 이건 행사가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날에 있었던 일인데, 최소한의 소통이나 일처리에도 문제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놀려고 마음먹으면 놀 수 있는 행사이긴 했습니다. 뭘 해도 즐거울 나이대 사람들이, 세계 각국에서 4만 명가량 모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스 안은 에어렉스를 끄면 40도를 가뿐히 넘겼고, 틀어도 35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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