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에 실속 우선, 1인가구 1000만 시대, 84㎡ 부럽지 않은 설계청약·매매시장 지각변동 이끄는 중소형 아파트
청약·매매시장 지각변동 이끄는 중소형 아파트 최근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는 비슷한 가격의 A지역 34평 아파트와 B지역 25평 아파트 중에서 '어디를 사는 게 좋냐'는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이때 B지역이 A지역보다 이른바 '상급지'로 분류되는 사례가 많다. 4~5년 전만 해도 답변은 'A지역 34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사뭇 다르다. 'B지역 25평'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3인 가족이면 25평을 추천한다' '25평 정도면 충분히 살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핵심지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는 식의 답변이 많다.
가격 변동률을 봐도 전용 40㎡ 초과~60㎡ 이하 아파트가 전용 60㎡ 초과~85㎡ 이하 아파트보다 나쁘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5월 서울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두 면적 모두 전월 대비 같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3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의 경우 소형 아파트 상승률이 0.34%로 중형 아파트를 앞선다. 물론 소형 아파트 수요가 높아지더라도 편의성이 떨어지면 매력은 낮아진다. 설계 기술이 발전해 공간 활용도가 예전에 비해 높아진 것도 중형 아파트에서 소형 아파트로 수요를 전환시킨 이유다. 이 같은 이유로 2000년대 이전 건설된 25평형은 방 두 개에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지만 요즘에는 전용 59㎡도 방 3개에 화장실 2개가 일반적이다. 평면을 어떻게 잘 뽑느냐에 따라 드레스룸이 있는 사례까지 있다.
최근 고금리와 원자재 값 상승 여파 등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 행진하는 상황인 만큼 25평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기준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863만원이었다. 전용 59㎡라 해도 10억원에 육박한다. 자금이 부족한 30·40대 부부라면 소형 평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B대형 건설사 관계자는"예전에는 전용 59㎡ 미만 대부분이 임대 물량으로 배정됐는데 이젠 분위기가 다르다"며"59㎡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그 아래 평형도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사례가 늘고, 분양 성적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C대형 건설사 관계자는"전용 59㎡가 부동산 하락기에는 가격 방어력이 좋고, 상승기에도 인기가 중대형 못지않게 많다 보니 회사 입장에서도 전용 84㎡처럼 평면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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