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나라 '고려', 우리에게 물려준 유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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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완간한 박시백 화백

"작지만 강한 나라". 역사만화가 박시백 화백은 500년 역사를 지닌 고려의 정체성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KOREA'의 기원이 된 고려에 대해 짧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평가다."끝없는 외침 속에서도, 원나라의 간섭을 받으면서도 고려라는 나라를 지켜낸 걸 보면, 정말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고려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두 가지 장벽이 있었다. 첫째는 주로 조선의 관점에서 고려를 봐왔다는 것이다. 멸망 이전에 고려가 어떤 사회였고, 조선과 우리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줬는지에 대한 조망이 취약했다. 둘째는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였던 고려의 핵심 무대가 지금의 북한 지역이다. 이런 탓에 고려를 제대로 알기 어려웠거나 폄하하는 환경도 있었다. 정사를 기초로 한 이 책은 고려사를 재인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박 화백은 왕이 아닌 인물로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드라마 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양규 장군과 정몽주를 꼽았다. 그들이 고려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 대표적인 인물이라는 것이다.

는 실증에 기반한 개연성으로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게 궁예의 안대를 벗긴 것이다. TV드라마 에 등장했던 안대를 찬 궁예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한데다, 철원군에서 제작한 영정에서도 궁예는 안대를 찬 모습이었다. 왜 박 화백은 궁예의 안대를 벗겼을까? "고려의 충렬왕, 충선왕도 자질은 굉장히 빼어났다. 충선왕 같은 경우에는 당대 원나라 최고의 학자들과 토론할 수 있을 정도의 굉장히 높은 식견을 갖췄고,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보여줬다. 그런데 원나라에 오래 머물고, 후계와 관련해서 엉뚱한 짓을 해서 임금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고려에는 그런 평가를 받은 임금들이 여럿 있었는데, 조선에서는 연산군 정도를 제외하면 낙제점을 받지는 않는다. 조선은 왕이 된 이후에도 신하들과의 경연 등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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