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입당 압박을 더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지지율 30%의 윤석열 전 총장을 그저 비빔밥의 당근으로 폄하한다. 11% 지지율 총합으로 무슨 흥행이 되겠다고 8월 경선버스를 반복해 말하는가"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또"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답보 또는 하락한다고 정치 미숙에, 정치적 위기네 하면서 마치 평론가들처럼 말하기 바쁘다"며"정치는 예능 프로그램의 재치 문답이 아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윤 전 총장과 가까운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당 대표 발언을 보면 극히 우려스럽다"며"윤석열 지지율이 위험하다고 평하는 것은 정치평론가나 여당 인사가 할 말이지 제1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할 말은 아니다"며 저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역할에 대해"대선후보 장점이 국민들에게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경쟁 후유증을 예방해 원팀을 만들어 대선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최대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장 의원은"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위험하면 다른 후보들은 출마 자체도 하지 못할 지지율이란 말인가. 이것이야말로 자해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이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위험하다. 과거 안철수 대표가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8월 경선버스론', '당내 주자만 지지운동 허용' 등으로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하고 있는데, 발언 수위도 지나치다는 판단이 들자 중진 의원들이 나선 모양새입니다.이 대표는 정 의원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저 이준석, 당 외 주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야 한다느니 모셔와야 된다느니 꽃가마를 태워야 된다느니 하는 주장에 선명하게 반대하고 공정한 경선만을 이야기하면서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았다"며"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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