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높아졌다' 기자보다 노가다가 좋은 10가지 이유 노가다 기레기 건설현장 기자 나재필 기자
"청춘에게 고하노니 방황하지 마라. 직업의 귀함과 천함은 사람들의 시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달려있다. 나와 직업 궁합이 맞으면 그게 천직이다. 이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니 장밋빛 청사진만 꿈꾸지 말고 지금 당장 칩거하고 있는 방을 박차라.
1994년 대학을 무사히 졸업했을 때, 백수의 어두운 그림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1년을 영화 시나리오 공부를 하며 소일했다.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본기가 없었는지 이력서를 83곳에 냈으나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물론 낙방의 이유는 83가지가 넘었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는데 이력서를 낸 곳이 대부분 이공계였다. 회장과 사장단 앞에서 회사 발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하느라 수시로 불려 갔고, 사장의 각종 행사 연설문 작성도 남몰래 전담했다. 몸은 한 개인데 일곱 가지 업무를 하다 보니 폭음도 함께 늘어났다. 그러나 불평불만을 하지 않았다. 기자의 일은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이었다.
나는 매스컴과 인터넷, SNS상에서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손가락질하는 장삼이사들을 '반은 이해하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설령 기레기는 있어도 모두가 기레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부러움과 부끄러움에 대해서도 자조하고 있다. 기자 시절 주변인들은 내 겉만 보고 부러워했다. 시장이나 의원, 기업인과 식사하고, 상대하는 사람들 모두 큰소리깨나 치는 사람들이었으니 그랬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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