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전 총무원장 선거개입' 비판 노조원, 스님들에게 집단폭행 SBS뉴스
조계종 노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서울 강남구 봉은사 일주문 인근에서 자승 스님의 총무원장 선거개입 중단과 봉은사·동국대 공직 퇴진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던 조계종 노조 간부 박 모 씨가 스님 2명으로부터 폭행당했습니다.폭행에 가담한 한 스님은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염물이 담긴 플라스틱 양동이를 박씨에게 뿌리기도 했다고 박씨와 사건 현장을 목격한 노조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경찰은"체포했던 스님이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추후 박씨와 스님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종단 내 중진 스님들은 차기 총무원장 후보로 진우스님을 합의 추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지지를 표명했습니다.하지만 조계종 안팎에서는 단일 후보 합의추대 등 선거 전반에 종단 막후 실세인 자승 전 총무원장 측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이에 박씨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조계종의 해임처분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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