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함성소리에 깨'…한반도 달군 '기적의 월드컵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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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한국의 승리를 도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그의 이름에 한반도를 더한 '한반두'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게 됐다. 카타르월드컵 Qatar Korea FIFA worldcup 호날두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가나에 3-2로 석패해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던 열세를 뒤집자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밤잠을 설친 듯 한껏 상기된 얼굴이었다. 한국 시각으로 이날 0시 시작한 경기가 새벽 2시 전후에 끝난 데다 조 2위를 다퉈야 하는 우루과이의 가나전은 이보다 조금 더 늦게 마무리됐기 때문이다.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1승 1무 1패로 똑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우루과이를 다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황희찬이 넣은 결승골이 경기 막바지였던 '후반 46분'에서야 터졌고, 승리 이후엔 우루과이-가나 경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했던 만큼 시민들은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다.30대 직장인 김준우씨는"솔직히 마음을 어느 정도 내려놓은 상태였다.

불과 몇 시간 전 열광의 도가니였던 '붉은악마' 응원무대 앞에서 남편과 사진을 찍은 40대 김모씨는"새벽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온 김에 광화문에도 들러봤다"고 밝혔다. 그는"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겠다 싶어 끝까지 수고한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싶다는 맘이었는데 너무 좋은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일찌감치 한국의 패배를 예상했다가 내기에 진 경우도 있었다. 60대 남성 최모씨는"사실 5분 만에 실점하는 걸 보고 '끝났구나' 싶어 들어가 자고 있었다. 가족들의 함성에 놀라서 깼다"고 말했다. 최씨는"저는 질 거라는 데 내기를 걸었지만, 이런 결과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지고 싶다"며 웃었다.

간밤에 시민 1만 7천 명이 집결했던 광화문광장은 응원소품이나 음료수 캔 등 시끌벅적한 거리응원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간간히 떨어져 있는 휴지 등 쓰레기를 줍는 봉사자와 청소노동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한편, 온라인에서는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고 각종 패러디가 쏟아졌다. 호날두는 3년 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소속으로 내한했지만 K리그 선발팀과 친선경기에서 1분도 출전하지 않아 '노쇼'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바 있다.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다. 한국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전에서 이강인이 찬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골문 앞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영권이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발리슛으로 연결시키면서 동점골이 나올 수 있었다.두 번째로 언급되는 것은 전반 42분 비티냐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 김승규가 쳐낸 것이 호날두 앞으로 흘러들어간 실점 위기다.

트위터에서는 한국의 기적적인 16강을 두고 역시 '벼락치기의 민족'이라며 자축하는 트윗들도 다수 게시됐다. '가나를 이긴 우루과이를 이긴 포르투갈을 이긴 대한민국을 이긴' 등 H조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원으로 형상화한 짤방도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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