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길' 뭉갠 광화문 앞 日철로 57년만에 다시 드러나
박동주 기자=16일 오전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이 시민에 공개되고 있다. 2023.3.16 [email protected]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6일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 조사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월대는 궁궐 등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로, 궁중의 큰 행사에서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 쓰였다.조선 후기 광화문 앞 월대를 중심으로 서편에는 삼군부, 동편에는 의정부가 있었다.또 서쪽으로는 삼군부의 행랑터, 동쪽으로는 의정부의 외행랑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보였다. 그동안 사료로만 추정한 건물의 위치가 이번 발굴 조사로 처음 확인됐다.가장 관심을 끈 건 1917년 일제강점기 설치된 전차 철로였다.전차 철로 아래 70㎝ 깊이에서 광화문 서편 삼군부와 동편 의정부의 외행랑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발굴된 점은 당시 일제는 월대와 함께 주변의 주요 시설물을 훼손하고 그 위에 철로를 설치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또"철로는 경복궁의 상징적인 존재인 월대와 삼군부, 의정부 일부를 훼손했다"며"이번에 월대를 발굴·복원하는 작업은 일제에 의해 훼손된 민족의 정기를 살린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서울 강서구에서 온 정은희 씨는"일제가 놨다는 전차 철로가 보고 싶어서 참가를 신청했다"며"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런 역사도 기억해야 하는 만큼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철로는 추후 적합한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월대 발굴조사 현장 공개는 이달 18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현장 설명회는 하루 3회씩 회당 30명 규모로 운영한다. 박동주 기자=16일 오전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이 시민에 공개되고 있다. 2023.3.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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