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눈물바다'된 서이초 추모제, 장관도 흐느꼈지만... 교사징계 묻자 대답 않고 떠나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 강당에서 진행된 사망 교사 49재 추모제 참석 후 떠나는 이주호 교육부장관 뒤로 교사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이 장관이 탄 차가 교문을 빠져나가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은"부당한 교사징계 즉각 철회하라","정당한 권리를 탄압하지 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이어 "이날을 통해 그간 우리 선생님들께서 겪으신 상처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 우리 학교와 교실이 얼마나 큰 위기에 직면했는지 알게 됐다며 "지난 7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선생님들께서 모여 외치신 간절한 호소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간 무너진 교권에 대해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외면해 온 것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던 7월의 더위가 너까지 삼켜버린 것은 아닌지 그런 수많은 생각을 하며 너를 지키지 못했다는 후회 속에 우리는 멈춰있다"며"내가 받았던 축하처럼 나도 네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네 죽음 앞에서 마지막 편지를 읽게 될 거라고는..."이라며 울먹였다. 이씨의 편지를 듣던 추모객들도 연신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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