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아시안컵 B조] 한국 1-0 UAE
전후반 각각 한 번씩 골이 취소되는 바람에 허탈하게 게임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후반 교체 멤버 공격수 이영준이 극장 결승골로 팀을 구했다. 그런데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골 결정력을 더 섬세하게 높여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23세 이하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FC U23 아시안컵 B조 첫 게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물리치고 까다로운 첫 고비를 넘었다.게임 시작 후 18분만에 우리 선수들은 어울려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황재원의 왼발 중거리슛이 아랍에미리트 칼레드 타우히드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골문 왼쪽 기둥을 때리고 나왔고 강상윤의 오른쪽 얼리 크로스가 곧바로 이어졌다. 여기서 안재준의 재치있는 오른발 힐킥이 골 라인 바로 앞을 지키고 있는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VAR 시스템 판독 결과 황재원의 왼발 슛 순간 강상윤의 위치가 오프 사이드 포지션이어서 골이 취소된 것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87분에도 이어졌다. 강상윤이 왼쪽 끝줄 위에서 왼발 크로스로 강성진의 헤더 골을 이끌어냈는데 이번에도 강상윤이 측면에서 스루패스를 받을 때 오프 사이드 포지션이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우리 선수들은 후반 추가 시간이 12분이나 공지되고 3분 41초만에 짜릿한 극장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태석이 왼발로 올린 오른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키다리 골잡이 이영준이 솟구쳐 헤더 골을 꽂아 넣은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한숨을 돌렸지만 앞으로 만날 팀들이 아랍에미리트보다 강한 상대들이기 때문에 골 결정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미드필더 이강희의 헤더 슛과 엄지성의 헤더 슛은 충분히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공간과 각도였지만 마무리 섬세함이 모자랐던 것이다.이제 우리 선수들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중국을 만나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낼 수 있게 됐다.DF : 조현택, 서명관, 변준수, 황재원4 중국 0점 1패 0득점 1실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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