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이스라엘이 3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러시아 공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리아 언론 등을 인용해 이날 시리아 북서부 도시 라타키아에 위치한 흐메이밈 공군기지 인근에 최다 30발의 미사일이 잇따라 날아와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무기를 보관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기지 인근 지점을 공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이 항공사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란의 중동 내 대리세력에 무기를 전달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러시아 유명 군사 블로거인 '라이바르'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의 목표물이 기지가 아니라 이란과 러시아가 함께 사용하는 무기고였다고 주장하면서"미사일 중 일부는 러시아군에 의해 격추됐지만 일부는 목표물에 도달했다"고 말했다.이날 공습은 이란 대리 세력을 향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이란을 주축으로 한 중동 내 반미·반이스라엘 세력 연합체인 '저항의 축'의 일원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우호적 관계인 러시아의 현지 군기지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지정학 전문가 마이클 호로비츠는 그동안에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러시아군의 움직임에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며 이는 러시아가 대이란 지원을 더 강화하도록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텔레그래프는 이번 공격에 대해"헤즈볼라 표적을 성공적으로 파괴한 이스라엘이 러시아를 자극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 있는 이란 연계 자산에 대한 작전을 확대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짚었다.레바논 교통부는 검문소의 레바논 영토 쪽이 폭격을 받아 지름 4m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고 밝혔다.아비하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3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무기 밀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그럴 수밖에 없다면, 주저하지 않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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