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관노' 발언 네티즌 '소송 환영'…후손 '목메고 분통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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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환영이다. 좀 제대로 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민주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이 이전에는 반공 지금은 젠더라 생각한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잠자리를 했다’는 인터넷 유포 글에 게시된 데 대해 이순신 장군의 후손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해당 글쓴이가 “소송이 있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A씨는 “이 해석 자체가 학계에서도 나오는 말”이라며 “소송이 있다면 환영이다. 좀 제대로 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적었다. A씨는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이 이전에는 반공 지금은 젠더라 생각한다”며 “젠더로 돌려만 놓으면 여기서조차 내분이 일어나고 내부에 총질하기 바쁘다”고 했다.앞서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덕수 이씨 대종회와 충무공파 종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중일기의 '여진입, 여진삽' 부분도 잠자리와 연관 짓는 것은 일본인의 오독을 답습한 잘못된 주장”이라며 “왜 서울시장이 숨진 데 충무공을 갖다 대느냐.

이순신 장군이 성장한 충남 아산 출신인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도 “어제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니 문중에서 사자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면 수사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종친회에서 논의가 있겠지만 망언을 한 측에서 정중하게 사과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11일 박 전 시장 조문과 관련한 클리앙 게시글에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요?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2020년 여비서를 조선시대 관노와 비교하다니’ ‘관노, 관비도 구분 못 하면서 이걸 예시라고 드셨나’ ‘관노 드립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이순신 종친과 여성단체에서 고소하고도 남을 수준’ 등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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