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에 대한 2030 여성들의 생각
지난 5월, 이란의 라이시 전 대통령이 갑작스런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이후 이란의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지난 6월 28일 있었고, 과반 득표자가 없어서 7월 5일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이란의 신정 체제에 우호적인 강경 보수파가 승리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과는 달리 유일한 개혁파 후보였던 페제시키안 후보가 깜짝 1위를 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후 페제시키안이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이란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마리얌:"하지 않았다. 나는 투표를 한 적이 없다. 투표할 동기가 없거나 투표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까지 자격이 있는 후보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투표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 특히 과거 몇 년 동안 이란의 선거는 항상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결정에 의해 흘러갔다. 그래서 내가 투표할지 말지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번 대선은 역대 이란 대통령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란인들이 이번 선거에 관심이 적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파티마:"현재 이란의 모든 사람들이 괜찮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이란 사람들을 어떻게 죽였는지 잊을 수 없다."
자흐라:"이 질문에 대해 나는 두 가지로 답하고 싶다. 이란 사람들이 정말로 이 대통령을 원했다는 것은 어리석은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실제로 하고 싶은 대답은 그가 부정 행위, 거짓말, 행동으로 표를 얻었다는 것이다."마리얌:"이번에 하메네이는 국민들이 너무 화내지 않도록 대통령 선출 과정을 조금 바꾼 것 같다. 그로 인해, '여성, 삶, 자유'를 외치는 또 다른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자흐라:"모든 것들이 차분하고 조용하다. 왜냐하면 이란인들은 무슬림이고 종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소망은 신에게 있고 그들의 지도자가 하는 말과 행동을 본다."
파티마:"아니다. 정말 작은 변화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이란인들의 권리를 파괴하는 것보다는 낫다."- 이번 이란 대선에 대해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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