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쓸 필요없고 윤석열 대통령 평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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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10만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③

노학자의 눈물. 우당 이회영, 신채호 선생의 평전을 쓸 때의 이야기를 하면서다. 군부독재 시절의 고문 후유증으로 떨리던 오른손은 탁자 위에서 요동쳤다. 앙다문 입술로 눈물을 삼키던 그는 일제가"신채호 선생에게 신원보증 해줄 사람을 대면 풀어주겠다고 했는데 일가에서 소개한 사람이 친일 인사여서 이를 거부한 뒤 중국 대련 뤼순감옥에서 의문사를 당했다"면서"나라면..."이라고 한탄하듯 거듭 되뇌었다.

우리나라 평전의 대부가 쓴 '아리랑 전기'인 셈이다.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경기아리랑... 아리랑의 종류는 많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채집된 아리랑은 무려 186개. 김 전 관장은 80세의 연세이지만 지금도 매일 3~4시간씩 평전을 집필한다. 떨리는 손으로 사각의 원고지에 인물의 살과 뼈를 한자씩 붙여 넣는 진통의 작업이다. 오른손 중지와 검지에 박힌 굳은살은 노동의 흔적이다. 집필을 끝낸 뒤에도 자료의 바다 속에서 원고지 한 칸을 채울 역사적 사실을 캐는 사전 작업. 아파트 책장이 부족해 거실 바닥에 산더미처럼 쌓인 3만 6천여 권의 장서는 그 흔적이다,

김 전 관장이 평전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아나키스트이면서 의열단 비밀요원이었던 박열 선생의 삶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단다. 무엇보다 김 전 관장을 매료시킨 건 20대 노동자였던 박열 선생이 재판 과정에서 내건 다음과 같은 요구조건이었다. "제가 독립기념관 사외이사를 할 때 독립기념관 제1전시실에 진열된 일제 말 조선일보 윤전기를 봤습니다. 하와이에서 교포들이 만들었던 독립신문 활판 인쇄기는 창고에 처박혀 있었죠. 그래서 그 위치를 뒤바꿨습니다. 저에 대한 조선일보의 공격은 그때부터였죠. 결국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6개월의 임기를 남겨두고 독립기념관장을 그만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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