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도 천사 10명이…' 버려진 아기 최후 안식처 '베이비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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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에서 벗어난 산모가 아이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안식처…유기 아닌 보호에 초점을”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박스. 박스 문을 열면 센서가 작동해 상담사에게 알림이 울린다. 김소희 기자

최근 ‘미신고 영ㆍ유아’ 이슈가 불거지면서 베이비박스도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이 2,236명 중 베이비박스의 문을 두드린 이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주사랑공동체에 따르면 2015~2022년 서울 베이비박스를 통해 보호된 아기는 1,418명, 2014년 경기 군포에 설치된 2호 베이비박스에도 116명이 왔다 갔다. 24시간 상주하는 상담사들이 마주하는 아기는 대개 태어난 지 하루, 이틀밖에 안 된 신생아다. 아기 탯줄도 자르지 못해 하혈 상태로 오는 산모도 있다. 황민숙 상담지원센터장은 “엄마에게 건네는 첫마디는 ‘얼마나 힘들었느냐’는 위로”라며 “상담을 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설득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고 말했다.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들어줬기 때문일까. 상담 후 자녀를 다시 양육하겠다고 맘을 고쳐먹는 부모도 많다. 지난해 6월엔 아빠가 강원도에서 갓난아기를 안고 “형편이 안 돼 맡기고 싶다”며 베이비박스를 찾았다. 엄마가 태국 출신 불법체류 외국인인 데다, 아기 역시 희귀성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상담 끝에 수술비 지원을 제안하자, 아빠는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8년 동안 225명의 아이가 원래 부모와 가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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