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을 제외한 평교사의 임금만 인상되면서 전국 교장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r학교 교장 교사 월급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A교장은 지난해 12월 기본급 573만원이 찍힌 월급명세서를 받았다. 올해에도 기본급은 똑같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과 같은 42호봉의 평교사는 10만원가량을 더 받게 됐다. 교장을 제외한 나머지 평교사의 임금만 인상되면서다. A교장은 “교장만 임금을 동결하면서 임금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며 “교장의 전문성과 권한을 인정하지 않고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임금 문제를 두고 이례적으로 교장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이유는 평교사보다 임금이 낮아지는 '임금역전' 때문이다. 지난 1월 인사혁신처는 4급 이상의 공무원 보수를 동결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4급 상당인 교장도 동결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평교사는 임금이 1.7% 인상되면서 임금이 역전됐다. 일방행정직 공무원과 달리 교사는 단일호봉 급여체계를 가지고 있어서다. 쌓여왔던 불만 폭발, 교장 명예퇴직에도 영향 임금동결을 계기로 송재범 교장회 회장은 “단순한 처우 개선의 문제가 아니라 요즘처럼 어려운 학교 현장에서 온몸으로 희생하는 학교장들에 대한 굴욕으로 받아들인다”며 “학교장이 소신 있게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교육 당국이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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