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5회' 차량에 압수 영장 발부…서울 첫 사례

'음주운전 5회' 차량에 압수 영장 발부…서울 첫 사례 SBS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A 씨를 입건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13일 오후 9시 40분쯤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서초구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이면도로로 나오면서 주차된 싼타페 승용차와 정차 중인 마이티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경부터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시고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경찰은 지난 14일 이 씨 승용차에 대한 압수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고 재청구 끝에 발부받아 이날 오전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서울에서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차량 압수를 집행한 첫 사례입니다.대책 발표 이후 지난 4일 경기 오산시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20대 남성 운전자의 차량이 처음으로 압수된 데 이어 이번 사고 차량이 두 번째로 압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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