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 부산 도심에선 2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3차선 도로를 확보하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시국집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매달 대회가 진행됐는데, 이번이 가장 큰 규모다. '필요한 법이잖아요. 윤 대통령은 거부...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 부산 도심에선 2천여 명이 3차선 도로를 확보하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시국집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매달 대회가 진행됐는데, 이번이 가장 큰 규모다.28일 오후 3시 부산 전포대로에서 '윤석열퇴진 광장을 열어내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던 김아무개씨는 최근 연이은 거부권 상황에 강한 반감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껏 스무 번이 넘게 재의요구권을 발동해 국회를 통과한 쟁점 법안을 다시 돌려보냈다. 하루 전 방송4법, 노란봉투법 등이 결국 폐기되자 그는 집회 참석을 마음먹었다. 김씨는"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안 나갔다. 더는 참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앞서 만난 김씨와 같이 처음 거리로 나온 이들이 많았다. 구호를 따라 외치던 박아무개씨도 그중에 한 명이었다. 동료를 곁에 둔 그는"우리도 고심 끝에 참여했다. 대통령이 얼마나 못하면 부산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겠느냐"며"지지율 20% 상황을 제발 좀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충고를 던졌다. 바통을 넘겨받은 건설노조 조수제 조합원은 건설노동자인 고 양회동 열사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열사가 유언으로 남긴 건 퇴진이었다"라며"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윤 대통령과는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 퇴진으로 꼭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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