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김옥임 녹색정의당 비례후보 "양곡관리법 거부한 대통령, 농민 국회의원 한명이라도 있어야"
안동시여성농민회 신효원 회장의 말이 끝나자 빨간색 앞치마를 두른 여성이 멋쩍게 씩 웃는다. 3월 농번기에, 경북 안동의 여성 농민 10여명이 농사일도 다 못 끝내놓고 부리나케 달려왔다. 지난 29일 안동시 임하면의 한 보육센터를 방문한 김옥임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함께 전여농 활동을 했던 여성 농민들도 논산과 평택에서 하던 농사일을 잠시 접고 김 후보를 따라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김옥임 후보는 28일에는 남해, 29일에는 안동, 30일에는 제주로 간다. 그의 29일 안동 일정을 동행했다. "전국에서 여성 농민들을 만나면 그냥 손 잡고 눈물을 흘려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잖아요. 30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농민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제가 만난 어르신이 그랬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3일만 굶어보면 바른말 할 거라고요. 국민에게 쌀이,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거부권 행사는 농업을 천시하는 거죠. 농민 국회의원이 한 명이라도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게 됐어요." "기후위기로 인해 겨울에는 냉해가 심하고 장마철에는 병충해가 심해요. 한 번은 양배추를 심었는데 태풍이 불어서 반이 사라졌어요. 대파도 그런 이유로 많이 생산되지 못해서 값이 오르는데 정작 농민이 버는 돈은 없죠. 대통령은 마트에 가서 875원 대파 가격이 합리적이라면서 수입 농산물 물량을 늘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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