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처럼 활동한 독립운동가? 이 영화에 실망한 까닭 유령 이하늬 추리 일제강점기 액션 김동근 기자
일제 강점기에는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암암리에 활동했다. 하지만 정치적인 상황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선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독립투사를 제외하면 그 외의 운동가들을 알기 어려웠다. 어쩌면 그렇게 독립 운동가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활동해야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고 일본에게 타격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상해 같은 도시 중심부에서 활동하던 독립 운동가들이 어떤 처지에 있었고, 의심받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그저 추정만 할 수 있을 뿐이다.
한정된 공간인 호텔 안에서 서로를 의심하며 유령을 찾는 과정은 아주 치밀하게 짜여 있지는 않다. 배경은 호텔과 각 방에 구성된 미장센은 아름답고 깨끗하지만 각 인물들의 행동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특히 일본군들이 건물 내·외부에 배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차경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물은 호텔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누가 유령인지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영화는 한 인물을 통해 관객들을 헷갈리게 하는 함정을 던지지만 그 역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만하다. 또한 천계장은 관객을 혼란스럽게 하지도 않고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이상한 인물이다. 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영화적 긴장감은 오히려 감소하는 점이 아쉽다. 중반에 박차경 외의 또 다른 유령이 공개된 이후 영화는 액션 장르로 완전히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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