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TF 수익률 분석WTI 배럴당 90弗 돌파원유선물ETF 33% 껑충원자력 등 에너지株 훨훨베트남펀드엔 200억 몰려개미들 많이 담은 2차전지수익률 13% 떨어져 '울상'
수익률 13% 떨어져 '울상' 에너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3분기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원유 선물과 원자력 등 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품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탄탄한 경제 성장세가 뒷받침되는 신흥국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 수익률 역시 높았다. 개인들은 2차전지 관련주에 적극 투자했지만 수익률은 저조한 모습이었다.
올해 6월 7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던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최근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곧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코덱스 WTI원유선물 ETF는 3분기 중 33.2%에 달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펀드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트남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북미 일본 등 주요국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과 비교해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석 달 동안 글로벌 펀드 설정액이 2200억원 이상 감소했지만 베트남 펀드 설정액은 200억원 넘게 늘었다. 베트남 시장이 이처럼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은 탄탄한 경제성장률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상당수 국가가 더딘 경제성장률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서도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8%를 달성했다. 또한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인도와 더불어 중국을 대신할 세계의 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