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트램, 중국산 부품이 75%' 中업체 '우회 진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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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와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연결하는 ‘위례선 트램’이 2025년 개통 예정인 가운데 트램(노면전차) 핵심 부품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은 서울시 등으로부터 받은 ‘위례선 트램 부품 공급자 승인 요청 현황’ 등을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트램 설계 경험이 없는 A사는 (트램의) 핵심 부품을 중국산으로 사용하겠다고 한다'며 '사실상 반조립 상태의 중국산 트램에 일부만 국산 부품을 장착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와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연결하는 ‘위례선 트램’이 2025년 개통 예정인 가운데 트램 핵심 부품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해외 의존도가 높으면 향후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위례선 트램 차량 예상 모습. 사진 서울시=연합뉴스

의원실에 따르면 위례선 트램 사업을 수주한 곳은 국내 중견 철도업체 A사다. A사는 트램 핵심 부품으로 31개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국산 14종과 중국산 14종‧독일산 3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열차 제어‧화재 감지 장치 및 스피커 등 부품 14개는 국산, 전기 차량 추진력을 위해 사용되는 견인 전동기나 차량 제동 시스템, 냉난방 장치 등 14개는 중국산, 휠 베어링 등 3개는 독일산으로 나뉘었다. 국산과 중국산 부품 비중이 45%가량으로 같다. 하지만 가격 기준으로 따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국산이 21%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의원실 주장이다. 의원실은 업계 등을 통해 각 품목을 가격으로 환산해 보니 국산 4억4900만여원, 중국산 16억700만여원, 독일산 7900만여원대라고 분석했다.“반조립 상태 중국산 트램에 일부만 국산” 이런 우려는 지난 2021년 12월 A사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불거졌다. 앞서 위례선 트램 차량 입찰은 중국업체 진출설 및 낮은 입찰가격으로 인한 무 응찰 논란 등으로 두 차례 유찰됐다가 A사가 343억원으로 최종 낙찰 계약을 따냈다.아울러 정부조달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중국이 A사를 통해 사실상 국내로 ‘우회 진출’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에서 핵심 부품을 들여오는 만큼 향후 유지보수 등 과정에서 큰 비용이 들 수 있거나 수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단 취지다.

위례선 차량에 쓰이는 부품 목록은 낙찰 이후 한 차례 변경된 만큼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는 아직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국회 국토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트램 중국산 부품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례선 트램 사업은 서울 송파구 마천역∼복정역∼경기 성남 남위례역간 5.4㎞를 잇는다. 환승역 3개를 포함해 12개 역을 만든다. 사업비는 2614억 원이다. 오는 2025년 9월 개통예정이다. 지난 4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첫 삽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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