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신속해야 하는 이유
유가족이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시‧공간은 '파놉티콘' 그 자체입니다.
벤담이 구상한 파놉티콘엔 중앙에 높은 원형 감시탑이 있습니다. 수감자가 도넛처럼 생긴 원형 건축물에 마련된 감옥안에 머물게 됩니다. 같은 건물에 있지만, 수감자는 감시자를 볼 수 없습니다. 오직 감시자만이 더 높은 곳에서 수감자를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의 유가족은 하루 하루가 고통입니다.정작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정보와 차단된 채, 쉼터라고 명명된 공간에 대기하며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들의 흐느낌조차 기사화 되는 것을 보면서 원형감독 수감자가 느낄, 바로 그 강박의 무게에 짓눌립니다.사고 하루 전"출근하기 싫다"고 말하는 배우자에게 '출근하지 말라'는 그 말 한마디를 못했던 자신이 이번 죽음의 원인이라고 느낍니다.이제 원형감옥에 갇힌 유가족은"내가 죽였어!"라며 가장 깊은 절망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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