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00여명의 해기사가 배출되지만, 젊은 해기사들이 평생 직업으로써의 매력을 찾지 못하고 떠나... 워라밸 MZ세대 해기사 해운업 선원연봉 외항선 원양어선 항해사 기관사
2020년대 초까지 초과 공급 상태에 있던 해기사의 인력이 최근 해운업계의 호황 등에 힘입어 수요가 폭증했다. 하지만 해기사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미래해기인력육성협의회가 발표한 2032년 기준 우리나라 외항상선 전체 해기사 수요·공급 예측 자료를 보면 2021년말 한국선원통계연보 기준으로 외항선 1155척에 6898명이 승선 중이다. 2032년이면 우리나라 외항선 국적선대는 1541척으로 증가하고 해기사 수요는 1만 4729명으로 예측됐다. 현재 공급이 가능한 해기사는 6128명으로, 공급 부족이 8600명에 이른다.지난해 해양수산부가 내놓은 연도별 해기사 수요 대비 공급 현황을 보면 2020년 해기사 공급은 9361명이었지만 수요는 5637명에 그쳤다. 그러나 반대로 이듬해인 2021년 수요가 1만 364명으로 폭등했지만, 공급은 9090명에 그쳤다. 2021년 한해 동안만 1200여 명이 부족한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해운업 재건이 성공하면서 해기사 등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국내 인력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해기사 처우 개선과 교육 투자 확대로 해기사 구인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처럼 해기사 공급이 부족해진 데는 달라진 위상과 열악한 처우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한때 해기사는 고소득, 전문직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장기간 근무와 열악한 근로 조건 등으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이 직업에 대한 인식, 사회적 가치에 대한 큰 변화가 있지만 해운업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022년 한국선원통계연보를 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5만 9,843명이며 한국인 선원은 3만 2,510명으로 전년 대비 1,055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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