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세계인 말맛도 잡았다…종영에도 글로벌 인기 계속 | 연합뉴스

'우영우' 세계인 말맛도 잡았다…종영에도 글로벌 인기 계속

'아재개그' 대사 번역까지…"김민식입니다람쥐"→"Kim Min-sickly prickly" 강애란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최근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해외에서도 식을 줄 모른다.우영우는 처음에는 10개 언어로 번역돼 본방송 직후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인기가 치솟으면서 언어 자막 서비스도 아시아에서 유럽, 남미 국가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처음 시청 시간이 집계된 7월 둘째 주에는 2천395만 시간을 기록했지만, 8월 셋째 주에는 7천743만 시간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일본어로는 'キツツキ', 'このこ', 'みなみ', 스페인어로는 'arenera', 'somos', 프랑스어로는 'radar', 'elle', 'ressasser' 같은 표현을 끌어왔다.영어 자막 중에는 역삼역을 대체할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Yeoksam station'으로 번역됐는데, 이를 두고 번역가의 고뇌가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역삼역은 더빙판에서는 'Civic'로 번역될 예정이다.털보 사장은 소개팅 자리에서"저는 김민식입니다람쥐"라고 하는데, 이 대사는"I'm Kim Min-sickly prickly"로 번역됐다. 말미에 비슷한 발음이 나는 'sickly', 'prickly''를 연이어 붙여 장난스러운 느낌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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