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서울에 다녀오겠다던 막내딸이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아버지는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서울에 다녀오겠다던 딸의 죽음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 유족들은, 사고 이후 당국의 대처가 허술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대학에 가지 않고 쇼핑몰을 운영하던 당차고, 장난기 많은 살가운 딸이었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뒤 첫 기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지만, 딸의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친구가 옆에 있는데 쫓아냈다는 거야. 가라고. 없는 연고자도 찾아야되는 판에 있는 연고자를 쫓아내. 결국에 그래서 오후 2시까지 대책 없이 그러고 있었던 거예요."지역 대학들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로 조기를 게양했고, 교내 축제 등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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