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국 금리 노선 갈라질 듯…한·미 인상 vs 중·러 인하'
이도연 기자=지난해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에는 세계 주요 23개 중앙은행 중 미국·유럽 등 12곳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반대로 9곳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지난해 일본과 중국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는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대체로 인상했는데, 이와 달리 올해는 그 노선이 거의 양분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관측했다.투자자들은 오는 31일∼다음 달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종전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축소해 금리를 2.5%로 올리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올해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중앙은행에 포함됐다.한국 수출이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인해 앞으로 몇 달간 감소함에 따라 수출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로 한은의 통화 긴축이 1분기에서 멈출 것으로 블룸버그는 관측했다.중국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는 현재 2.75%에서 올해 말에 2.55%로 인하되고 내년 말에도 이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관측했다.러시아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서방의 제재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는 현재 7.5%인 러시아 기준금리가 올해 말 7%로 내려가고 내년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일본은행은 올해 말까지도 이 금리 수준을 유지한 뒤 내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0%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관측했다.폴란드도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현행 6.75%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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