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이대로라면 부산·광주·제주 60년 후 겨울 사라진다'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평가보고서상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와 작년 산출한 남한 고해상도 기후변화 시나리오 등을 토대로 한 지역별 기후변화 전망을 29일 공개했다.광역지자체 기후변화 전망을 보면 '온실가스를 현재와 비슷하게 배출하는 경우'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남·제주 등 8곳은 이번 세기 후반기 겨울이 '0'일일 것으로 나타났다.1991~2020년 평균 겨울은 '12월 4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로 87일간이다. 이 역시 1981~2010년 평균보다 7일 짧아진 것이다.고탄소시나리오를 적용하면 금세기 말 강원, 충북, 경기, 경북을 뺀 나머지 광역지자체는 한파일이 0일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파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을 말한다. 금세기 말에도 한파가 남는 지역들도 강원을 제외하면 충북 0.
현재 광역지자체 폭염일은 4.8~32.4일인데 고탄소시나리오를 적용하면 금세기 말 69.1~120.1일로 11.6~96.7일 늘 전망이다. 열대야일은 2.2~22.5일에서 55.2~103.3일로 11.4~84.8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폭염일은 '일최저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고 열대야일은 '밤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다.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기온상승이다. 고탄소시나리오에 따르면 광역지자체 연평균기온은 금세기 말 17.0~21.9도로 현재보다 약 6도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기온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자체는 서울과 경기로 6.7도였다.1일 최대강수량도 144.8~253.9㎜로 현재보다 많아진다.'온실가스를 감축해 2070년께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경우'에도 기온이 상승해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진다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었다. 다만 연강수량은 줄어드는 지역도 있었다.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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