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올라 떨리는 모습으로 영어로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r오징어게임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배우 이정재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새 역사를 썼다.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제레미 스트롱, ‘세브란스: 단절’의 아담 스콧,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를 제치고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상대에 오른 이정재는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께 감사하다”며 “창조적인 대본을 써줘서 정말 고맙다. ‘오징어 게임’ 팀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렸다. 이어 한국어로 “대한민국 국민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친구, 가족,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그는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황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 감사하다. 넷플릭스에겐 더 크게 감사하다”며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를 외친 뒤 “테드, 내가 지금 이름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비영어권 드라마가 받은 첫 에미상이라고 한다. 난 내 스스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넷플릭스가 문을 열어줬고, 우리가 모두 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내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캐시 얀·로렌 스카파리아, ‘세브란스: 단절’의 벤 스틸러, ‘옐로우재킷’의 캐린 쿠사마,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을 제치고 감독상 수상에 성공했다.‘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총 6개 부문 수상에 도전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각본상, 작품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앞서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했다.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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