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처음으로 운전해 본 유 씨는 “아주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침수 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3명의 목숨을 구한 화물차 운전사 유병조씨가 새 화물차 운행을 시작했다. 차를 처음으로 운전해 본 유씨는 “아주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권마키’는 유씨가 실내 인테리어 등 작업을 마친 새 화물차를 처음으로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새 차량은 현대자동차에서 풀옵션으로 선물한 것으로, 1억8000만원 상당의 신형 14t 화물차 ‘엑시언트’다. 권마키는 각종 장치와 선팅 등을 여러 전문 업체에서 제공했다고 밝혔다. 새 차에 올라 첫 운전을 하며 유씨는 “ 적응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부드럽게 잘 나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진짜 신세계다”라며 활짝 웃기도 했다. 내부를 둘러보고 운전을 마친 뒤에는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앞서 유씨는 지난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지나던 중 집중호우로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주변에 있던 3명을 구조했다. 유씨는 “당시 너무 긴박한 상황이라 빨리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 부닥치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유씨의 화물차가 침수돼 생계가 막막해졌다는 사연이 전해지자 각계의 지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현대차는 7월 22일 유씨에게 신형 화물차를 지원했다. 유씨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고 있던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유씨에게 차량 지원금 5000만원을 포상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도 포상금 2500만원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카카오임팩트재단·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시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유씨에 ‘LG 의인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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