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회희망연대, 윤석열 정부 서훈한 지난해 부터 '사망 날짜'에 기려
열린사회희망연대가 10일 오전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 문화광장 옆에 있는 '김명시 장군 생가터 표지석'에서 '김명시 기림일' 행사를 열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서훈 이후부터 김명시 선생이 사망한 1949년 10월 10일을 '김명시 기림일'로 정해 추모해 오고 있다.김명시 선생은 1930년 하얼빈 일본영사관 공격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1932년에는 국내에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혹독한 심문을 받고 7년간 옥고를 치렀고, 이후 출옥하여 중국으로 망명해 항일무장투쟁을 이어갔다.김명시 선생은 해방 이후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극렬한 이념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평경찰서에서 사망했다. 올해로 74주기를 맞았다.열린사회희망연대는 를 펴내고 오는 25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춘 작가가 쓴 이 책은 400쪽 분량으로, 김명시 장군의 출생과 성장기, 항일무장투쟁과 투옥, 해방후 활동, 잠적기 뿐만 아니라 서훈 추서 등 과정이 담겨 있다.
그는"해방 직후만 해도 언론은 김명시 선생은 '백마 탄 여장군'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좌우 대립 속에 돌아가셨을 때는 무직이라고 했다. 돌아가신 상황도 석연치 않았지만 우리 사회가 목숨 걸고 독립운동한 사람을 무직으로 표현했다. 우스꽝스럽다"라며"독립영웅에 대해 우리 사회가 제대로 대우하고 기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그녀는"원래 해방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최근에는 사회주의 여성의 해방운동에 관심이 많아졌다"라며"김명시 선생을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더 깊은 연구가 없는 것이 큰 아쉬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춘 작가는"오늘은 74년 전 김명시 장군이 부평경찰서 유치장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날이다"라며"당시 신문들이 일제히 단신으로 김명시의 부고를 전했다.
여러 자료를 모아 정리한 이 작가는"김명시 연설문과 인터뷰 기사를 통해 당대 최고 투사였을 뿐 아니라 대단한 선동가였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김명시 평전을 쓰기엔 자료나 무엇보다 역량이 부족했다. 겸손해도 너무 겸손해 해방 후 김명시 기사에 따라다니는 평은 이채롭다는 것이었다"라며"두드러진 경력과 연설에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던 그녀가 무엇을 기억해 주길 원할까? 답은 명확했다.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 시대를 써달라고 할 것 같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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