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빵으로'…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곳곳 급식 차질
교육공무직으로 불리는 이들은 교육기관과 학교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공무원이 아닌 이들을 말한다.서울의 경우 오전 11시 기준 교육공무직 2만4천789명 중 1천382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나머지 12곳은 정기고사나 학사일정 조정 등을 통해 급식난을 피했다. 양지웅 기자=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으로 전국 대다수 학교의 급식이 차질을 빚은 25일 강원 춘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빵과 음료 등 대체 급식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2022.11.25경기서울의 한 학교 급식실 관계자는"대체식으로 햄치즈샌드위치, 빵, 음료수가 나왔다"며"더 먹을 사람은 더 먹고, 물량이 부족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점심시간이 돼 병설 유치원 원아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급식실에 들어서자 교직원들은 비닐봉지에 주먹밥, 머핀, 팩 주스, 귤을 넣어 나눠줬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규직과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5일 서울시 성동구의 한 중학교에 샌드위치와 머핀 등 대체 급식의 메뉴가 적혀있다. 2022.11.25 [사진공동취재단]이 학교 교장은"지난해 2차례의 파업 때는 대체식 준비 등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은 비교적 순탄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남지역 학교 857곳 중에도 235곳이 급식을 중단했고, 울산도 74곳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이 날 하루 운영을 멈춘 돌봄교실은 전국적으로 453곳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회성 기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25일 광주 광산구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이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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