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직원의 클릭 실수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0%고금리 상품판매 해지요청 농협사과문
"너무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기에 경영의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남해군 어르신들의 피땀 흘려 만든 남해축산농협을 살리고자 염치없이 안내를 드립니다"남해축산농협은 지난 1일 오전 최고 연 10.35% 금리를 적용하는 NH여행 정기적금과 10.10% 정기적금을 비대면으로 판매했다. 한도는 없었고 선납이연도 가능했다.
재테크 카페를 중심으로 이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며 고금리 특판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이 몰렸다. 높은 인기에 원래 한도였던 10억원을 조기에 넘어섰고, 해당 상품에는 1000억원이 넘는 예수금이 모였다. 이 농협은 당일 오전 9시쯤 사태를 파악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이 일은 직원의 클릭 실수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는 지역 고객들을 상대로 판매될 계획이었던 대면전용 판매 상품이었는데, 직원의 실수로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가입자가 폭증했던 것이다. 직원이 상품등록 과정에서 '비대면 미취급'이란 버튼을 누르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결국 남해축산농협 측은 지난 6일 오후부터 가입 고객들에게 해지 요청 문자를 보내고 홈페이지에도 해지를 요청하는 사과문을 올렸다.스마트이미지 제공최근 상호금융권에서는 작은 단위의 상호금융사가 진행한 특판에도 금융사가 이자지급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예적금 해지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경쟁이 과도해지자 상호금융권에 고금리 특판 판매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상호금융은 해당 지역 외 대출은 제한적이지만 예금은 자유로워 금리 인상기 예금 쏠림 현상이 특히 과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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