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기리는 연암 박지원의 길] 연암의 문학세계와 정신
연암 박지원 선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세계적인 수준의 문장가로 평가받는다. 1792년부터 1796년까지 안의현감을 지낸 바 있는 만큼 경남 함양에서는 매년 연암문화제를 열어 연암 박지원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실학으로 대표되는 북학의 대표적 학자이자 근대 이전 산문 역사에서 가장 큰 명성과 높은 위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일반 대중에게 덜 알려진 것이 현실이다. 함양군의 연암물레방아공원과 연암문화제의 규모 또한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업적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물론 해당 작품들로만 그의 정신을 다 설명할 수 없고 가치를 나열하기에도 기사 분량에 한계가 있지만 이제 막 연암 박지원 선생에 대한 관심을 갖는 독자들을 돕는 차원에서 간략하게 준비했다.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박수밀 한양대 교수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과 더불어 그의 저서 을 참고했음을 밝힌다.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만수절 축하 사절로 중국의 북경에 갔을 때 보고 들은 것을 남긴 견문기다. 현재 남아있는 의 필사본은 아홉 종으로 당시 이 책이 얼마나 대단한 인기를 끌었는지를 보여준다. 이어"북학과 함께 또 하나가 이용후생의 정신인데 도구를 이롭게 해서 삶을 도탑게 한다는 뜻이다. 이용이라고 하면 어떤 기술 도구를 잘 활용하는 면에서 경제활동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후생은 백성의 삶을 도탑게 한다는 면에서 복지 개념이라 볼 수 있다"라며"서경에 보면 정덕 이용후생이라는 말이 나온다. 당시 조선 사대부들은 제일 앞에 나오는 정덕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는데 연암은 다르게 생각을 한 것이다. 즉 굶어 죽어가는 백성의 삶에 기반을 먼저 해결해 준 다음 정덕을 이야기하자는 정신"이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면 주인공 중 한 사람인 북곽 선생은 대학자로서 존경을 한 몸에 받지만 실은 타락하고 위선적인 양반이며, 다른 한 명인 동리자는 열녀로 추앙받지만, 실은 문란한 성생활로 서로 아버지가 다른 아이들을 둔 과부이다. 이 두 사람이 어느 날 동리자의 집에서 밀회를 즐기다가 동리자의 아들들에게 발각되어 북곽선생이 줄행랑을 쳤는데, 퇴비를 만들려고 모아둔 똥 무더기에 빠지고, 마침 지나가던 호랑이에게 혼쭐이 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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