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내고 왔어요'…대형서점도, 독립서점도 '한강 열풍' - 6
신현우 기자=11일 오후 소설가 한강이 대표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을 취재진이 취재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독립서점 '책방오늘' 앞은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기념비적 사건을 축하하려는 문학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소 한강 작가의 팬이라는 이씨는"영수증에 대표자명이 '한강'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찾아봤는데 한강 작가님이 종종 여기서 토론회나 강연을 하시기도 하고 여러모로 작가님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종로구 주민이라는 60대 민모 씨는"워낙 좋아하는 작가라 자축하는 마음으로 서점에 왔다"며"동네라 왔다 갔다 하며 자주 왔었는데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념하려고 다시 와봤다"고 했다. 책방오늘에 종종 방문해왔다는 김수미씨는"서점이 생길 때 지인을 통해 한강 작가가 운영한다는 걸 알게 됐다. 기쁜 소식을 듣고 겸사겸사 책방에 들렀는데 대기 예약이 끝났다고 해 책을 사지 못했다"며 발길을 돌렸다. 한종찬 기자=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줄서서 구매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입구 근처엔 한강의 작품들을 종류별로 진열한 특별 매대가 설치됐는데, 직원들은 매대에 올려놓기 무섭게 사라지는 책들을 계속해서 채워넣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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